▲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왼쪽)과 미켈레 달데리 GEA 마케팅 이사(오른쪽)가 지난달 29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열린 파스타 및 아시안 누들 개발과 신기술 정보교류를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세계적인 파스타 생산설비 제조사 GEA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지난달 29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GEA와 파스타 및 아시안 누들 개발과 신기술 정보교류를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는 풀무원 음성 생면공장의 ASE(Advanced Single Extruder) 설비 활성화를 통한 제품 개발과 신기술 개발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풀무원과 GEA는 ▲다양한 파스타와 아시안 누들 제품에 대한 상호 경험과 지식 공유 ▲새로운 압출 및 압연 제면 기술과 식품용 신기술 및 설비 정보 공유 ▲신규 설비 도입에 대한 양사간의 우선 검토 등을 협력한다.
양사는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원료, 기술, 시설, 인적자원 등의 교류에 적극 협조해 글로벌 파트너로서 면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1881년 설립된 GEA는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이탈리아 식품설비 기업으로, 풀무원이 2021년 충북 음성에 ‘최첨단 HMR(가정간편식) 생면 공장’을 준공할 당시 ASE 설비 제작을 담당했다. 풀무원이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파스타 시장 1위 바릴라의 롱파스타 제품은 모두 GEA의 설비로 생산되고 있다.
풀무원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풀무원, 바릴라, GEA 삼자간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 앞서 파스타를 비롯한 선진 냉장면 제품 제조기술 확보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음성 생면 공장 혁신의 한 축이 된 GEA와 함께 풀무원의 다양한 생면 제품을 위한 신기술 연구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냉장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국내뿐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