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릭슨·브로드컴 등과 ‘오픈랜’ 연구성과 선보여

SK텔레콤, 에릭슨·브로드컴 등과 오픈랜 연구성과 선보여

▲SK텔레콤 연구원들이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 오픈랜 기술을 출품하기 위해 시험하는 모습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인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에릭슨, 노키아, 인텔 브로드컴 등 10개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와의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Open 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달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플러그페스트 2024는 O-RAN 얼라이언스 규격 기반의 기지국 장치 및 솔루션의 개방성과 상호운용성, 기능성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참여 회사들은 온라인상에서 각자의 성과를 발표한다. 

SK텔레콤은 플러그페스트 2024를 통해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해 고도화하고 있는 오픈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오픈랜 기술은 가상화 기지국과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등으로, SK텔레콤의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 비전인 ‘텔코 에지 AI’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기술은 텔코 에지 AI 구조에서 기지국이 무선 이동통신 기능과 AI 추론 연산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범용 하드웨어에 무선 이동통신 기능과 AI 추론 연산 기능을 함께 탑재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플러그페스트 2024를 통해 에릭슨, 노키아 등과 함께 다양한 구조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고, 이들의 성능과 용량, 소모전력 등을 집중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 기지국의 소모전력을 최적화한 연구개발 결과를 통해 무선망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해당 연구에서 SK텔레콤은 브로드컴, HCL테크, 비아비 솔루션스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 및 솔루션을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연동하는데 성공해 기술적 의의를 더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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