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식물을 기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뉴스가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우리나라 반려식물 인구와 산업 규모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려식물을 기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식물이란 인간과 교감을 나누는 특정한 식물로, 살아있는 생명체임을 인식하고 물을 주는 등 적절한 생존 관리를 해야 한다. 경제적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기를 경우 반려식물로 분류되지 않는다.
반려식물을 기른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0대 이하는 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는 13.2%, 50대는 15.0%, 60대 이상은 34.6%로 조사됐다. 이 결과를 통해 젊은 세대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려식물 산업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려식물 구매 비용과 기르는 기간, 식물 관리 비용을 추산한 결과, 산업 규모는 총 2조4215억 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식물 자체 산업 1조1856억 원 ▲화분, 배양토, 영양제 등 관리에 필요한 연관 산업 시장 1조2359억 원씩이다. 이는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 증가가 관련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