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과밀 비율, 10.1%에서 3.8%로 개선

교육부 대책 효과…전국 과밀 특수학급 수 1년 새 1100개 이상 감소

[데이터] 특수학급 과밀 비율, 10%대서 3.8%로 급감
전국 특수교육기관의 과밀학급 수가 1년 새 1100개 넘게 줄면서 교육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9일 데이터뉴스가 교육부의 '2025학년도 1학기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과밀학급 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국 특수교육기관의 과밀학급 비율은 전년도 10.1% 대비 6.3%p 감소한 3.8%로 집계됐다. 

과밀학급 수는 2024년 1882개에서 2025년 742개로 감소했으며, 1140개 학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제주교육청이 2024년 27.2%에서 2025년에는 과밀학급이 모두 해소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인천교육청도 2024년 17.3%에서 2025년 3.8%로 13.5%p 감소했다. 대구는 2.4%에서 0.5%로, 광주는 3.1%에서 0.2%로 줄었다. 울산(0.2%)과 세종(7.7%)도 과밀학급을 모두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수교육 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과밀학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잉여공간을 확보하고 2025년 1학기 특수학급 804개를 신설했다. 또한 기간제 교원 임용을 적극 지원해 신설 학급의 조기 안정화와 원활한 수업 운영에 기여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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