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민생회복 과제는 물가 안정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그 뒤를 이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경제인협회의 국민이 바라는 민생안전 대책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대책으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을 최우선 민생 과제로 꼽은 비중은 60.9%로, 국민 10명 중 6명이 물가 안정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응답 비율이 64.9%로 가장 높았고, 40대와 60대 이상이 63.5%, 60.7%로 그 뒤를 이었다.
한경협은 최근 들어 소비자물가가 2% 초반의 안정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누적 기준으로 보면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수준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민생회복 1순위 과제인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 '농축산물·생필품 가격 안정(35.9%)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어 ▲공공요금(전기·가스·수도) 부담 경감(21.8%) ▲환율 변동성 완화·수입 물가 안정(17.2%), ▲세금부담 완화·생활비 지원 강화(17.1%) 등을 꼽았다.
물가 안정을 제외할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17.6%), 주거 안정(9.5%), 지역경제 활성화(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