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솔, 매터리온 코리아와 전략적 자산 이전 계약 체결

재무구조 개선, 현금흐름 개선, 미래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제품 공급역량 강화 전략

코나솔, 매터리온 코리아와 전략적 자산 이전 계약 체결

이원혁 코나솔 대표(왼쪽에서 4번째)와 레오리네한 마테리온 최고경영자(가운데), 황금철 대표(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2일 코나솔 마테리온 자산이전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금속 복합 소재의 전문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코나솔(KONASOL)은 지난 12일 충남 당진 코나솔 당진2공장에서 글로벌 첨단소재 선도기업인 매터리온 그룹(Materion Corporation)의 자회사 매터리온 코리아(Materion Korea Ltd)와 전략적 자산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반도체 소재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코나솔 제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양사 간 포괄적 협력 계획의 일부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는 관계 당국의 검토를 거쳐, 90일 이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나솔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탄탈륨 스퍼터링 타겟 생산 시설 일부를 매터리온에 매각하는 자산매매계약으로써 이를 통해 재무구조의 개선, 현금흐름의 개선, 미래를 위한 투자 자금의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코나솔은 앞으로 타겟 제품에 대해 고온등방압성형(HIP) 접합 공정을 제공함으로써 고품질 제품 생산을 보장하고, 장기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매터리온은 아시아 내 반도체 증착 소재 공급망을 확장하고, 지역 내 입지와 공급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코나솔과 매터리온은 반도체 및 첨단 소재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개발과 지식공유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전략적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특히 R&D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다.  

매터리온은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반도체 등 첨단 응용 분야에 사용되는 고순도 탄탈륨 스퍼터링 타겟 생산을 위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전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양사 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코라솔에게 있어 업계 선도 기업인 매터리온과의 협력은 자사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 된다  

이원혁, 황금철 코나솔 공동 대표는 성명을 통해 “매터리온과의 이번 협력은 글로벌 기업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생산설비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우리는 반도체 및 첨단 소재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여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재편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자산 매각은 단순한 매각을 넘어, 기술과 시장을 공유하는 전략적 결정이며, 앞으로도 핵심 역량에 집중하여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사업 구조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거래 이후에도 주요 고객사들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반도체 관련 성장동력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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