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뮤지컬·연극 예매 톱10은?

뮤지컬 석권했지만 1위는 연극이 차지…태양의 서커스 '쿠자'는 공연 전부터 예매 인기몰이

7월 뮤지컬·연극 예매 톱10은?
연극 '미러(A Mirror)'가 유수의 뮤지컬 및 연극을 제치고 예매 1위를 차지했다.

7일 데이터뉴스가 예스24의 '7월 뮤지컬·연극 예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예매 1위는 연극 '미러(A Mirror)'로 나타났다.

'미러'는 검열의 시대 속 자유를 갈망하는 예술가들의 위장극을 그린 작품이다. 2023년 영국 알메이다 시어터에서 초연된 후 지난 6월 국내에 상륙했다. 

특히 이 작품은 독특하게 무대 위에 관객이 직접 착석할 수 있는 무대석이 존재해 화제를 몰았다. 연극의 컨셉인 결혼식에 맞춰 하객석 자리를 마련해 둔 것이다.

예매 2위에는 뮤지컬 '등등곡'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조선시대에 유행한 이상한 탈을 쓰고 해괴한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인 ‘등등곡’과 관련된 선비들의 숨겨진 열망을 다룬 팩션 사극 뮤지컬이다.

3위는 뮤지컬 '위키드'의 내한 공연이 꼽혔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초록마녀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영화로도 개봉해 흥행한 바 있다.

4위는 뮤지컬 '알라딘'이 선정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으로, 한국에서 초연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5위는 부산에서 열린 태양의 서커스 '쿠자'가 뽑혔다. 2007년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을 올렸고, 부산에서는 오는 21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다음으로 ▲[서울] 태양의 서커스 '쿠자'(6위) ▲뮤지컬 '올랜드 in 버지니아'(7위) ▲뮤지컬 '리틀잭'(8위) ▲'베어 더 뮤지컬'(9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한국투어(10위)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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