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이용객 수가 78만 여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 56.4% 증가했다.
1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추석 연휴 여객 수송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2일~12일)동안의 수송실적은 여객 78만 여 명, 차량 15만4000여대로 집계됐다.
올해 여객 수송 실적은 작년 추석 특별교통기간(9월13일~23일)과 비교해 56.4% 증가했다. 차량 수송도 전년(약 11만7000대) 대비 32.1% 늘었다.
이는 최근 5년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도 약 7.8% 높은 수준이다.
공단은 이 같은 여객 증가 배경으로 ▲긴 연휴(11일)로 인한 이동 여유 ▲양호한 해양기상으로 운항통제 감소(341회, 전년 1249회 대비 72.7%↓) ▲여객 수요에 맞춘 탄력적 운항(증선 12척, 증회 875회) 등을 꼽았다.
주요 관광항로(제주, 울릉 등 14개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점도 힘을 보탰다. 주요 관광항로는 귀성객과 여행객 증가로 전년 대비 79.7% 증가한 약 70만 명이 이용했다.
추석 특별교통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항로는 제주로, 전년(약 7만1000명) 대비 106.4% 증가한 14만7000명이 이용했다. 울릉도는 4만1000명으로 8.6% 증가했다.
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이후 귀경이 집중된 7일(화)과 8일(수)로, 각 약 10만 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