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에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연간 600만 명 근접할 듯

올해 1월부터 10월 15일까지의 관람객 수 501만6382명…1~2월, 7~8월에 관람객 수 많았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수가 60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501만6382명으로 잡정집계됐다. 지난해 1~10월(295만5789명) 대비 69.7% 증가했다.

연간 관람객이 50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1945년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483만677명, 18만5705명씩이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가 더해진 영향이다.

월별로 관람객 수를 보면 1~2월에 51만3262명, 54만3361명으로 두 달 연속 50만 명을 넘겼고,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74만7679명, 86만4977명으로 관람객이 대폭 늘었다.

10월 중순까지의 관람객이 500만 명을 넘기며 연간으로는 600만 명에 근접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된다.

한편, 연간 관람객 500만 명 대는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상위 5위권 수준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