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넥스트 레벨 AI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데이터뉴스
“전 세계는 거대한 변곡점에 있습니다. AI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입니다. AI는 준비된 기업에게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열어주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단순한 기술 제공자가 아니라 책임 있는 혁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합니다.”(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
AI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이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넥스트 레벨(Next Level) AI’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고 AI 신제품 ‘엑스빌더6 아이젠(eXBuilder6 AIGen)’ 공개와 함께 AI 기반의 혁신 방향과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토마토시스템은 25년간 도전정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IT산업 발전을 위해 성장해 왔다”며 “지난 6월 말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신사옥 이전을 하면서 토마토시스템 2.0 시대를 열고 AI와 디지털 헬스케어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토마토시스템은 사람 중심, 가치 중심의 AI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AI 혁신의 최전선에서, 그리고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를 개척하고 더 투명하고 더 혁신적이며 더 강한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마토시스템은 신규 AI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 아이젠을 공식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개발 환경을 넘어 AI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과 생산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개발 도구로 평가받았다.
이지율 토마토시스템 연구소장은 “개발자는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점점 더 정확히 반영시키며 코드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며 “양방향 바이브 코딩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기술의 부채를 줄이고 AI와 개발자가 함께 코드의 품질과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시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또 “엑스빌더6 아이젠을 통해 AI와 인간의 공진을 중심에 둔 양방향 바이브 코딩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책임형 AI 개발 패러다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날 ‘AI로 진화하는 토마토시스템’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며, ▲맞춤형 대학 ERP ‘엑스캠퍼스(eXCampus)’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AIQBot)’ 등 모든 제품 라인업에 AI 기술을 심층적으로 통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재혁 토마토시스템 이사는 ‘혁신적인 차세대 대학 맞춤형 솔루션’을 주제로 엑스캠퍼스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김재혁 이사는 엑스캠퍼스에 대해 “학사부터 행정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토털 솔루션으로, 시점별 데이터 관리 부분은 과거와 현재의 미래를 아우르는 전체적인 데이터를 명확하게 볼 수 있고, 사전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으며, 계층적인 학사 거주를 통한 다양한 이수 과정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엑스캠퍼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독형 요금제로 초기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 서비스로 학생의 전공이나 학점 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직무 적합도를 분석해 진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김 이사는 “엑스캠퍼스가 단순한 학사와 일반 행정의 시스템을 넘어 AI가 학습과 진로, 취업을 연결하는 지능형 대학 은행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선 토마토시스템 수석은 ‘소프트웨어 품질 혁신을 위한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아이큐봇에 대해 설명했다.
전희선 수석은 “토마토시스템의 UI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의 소스 품질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테스트하는 AI 기반 솔루션 아이큐봇은 테스트 과정의 자동화와 품질 검증의 효율화를 통해 개발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는 혁신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범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며 “엑스빌더6 외에 UI 개발 솔루션 기반의 UI와도 완벽한 시너지를 통해 개발부터 품질까지 아우르는 통합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아이큐봇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사용자의 다양한 질문에 스마트하게 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호성 토마토시스템 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의 새로운 도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이사는 “‘티온(T-ON)’은 XR/VR 기술과 AI가 결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움직임과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AI를 통해 개인별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토마토시스템은 티온 플랫폼을 통해 미국 법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의 기술적 연계를 강화하며 AI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티온 기술을 의료 영역으로 확장한 ‘티온 메디핏(T-ON MEDIFIT)’의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티온 메디핏은 AI가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에게 정량화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원격 재활 관리 서비스로, ‘메타 플랫폼’에서 공식 승인받았다. 특히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사이버엠디케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는 4주 단위로 맞춤형 재활 처방과 화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박 이사는 “AI와 의료의 만남으로 전 세계 재활 관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쓰겠다”고 말했다.
조길주 대표는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토마토시스템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AI 혁신을 이어가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AI 기술로 재정의된 토마토시스템의 핵심 솔루션 라인업이 함께 공개돼 전시됐으며, 참가자가 체험하며 실제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또 국내 주요 AI 연합체인 메타빌드, 온앤온시스템, 플로우컨트롤 등이 함께 참여해 각 사의 세션을 진행하고, 공동 개발을 통해 연동되는 AI 기반 통합 플랫폼을 소개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