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노스롭그루먼·MBDA와 연이어 업무협약 체결

절충교역 기반 글로벌 적층제조 협력으로 제조혁신 가속화

휴니드, 노스롭그루먼·MBDA와 연이어 업무협약 체결

▲휴니드와 노스롭그루먼이 ‘서울 ADEX 2025’ 현장에서 첨단 제조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휴니드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Seoul ADEX 2025) 현장에서 미국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 유럽 MBDA와 각각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두 건의 협약은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휴니드가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제조기술 역량을 내재화하고,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 자립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니드는 지난 22일 미국의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과 첨단 제조 및 적층제조 분야의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니드와 노스룹구루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제조 및 적층제조 기술 공동연구 ▲기술교류 및 인력양성 ▲지속 가능한 제조협력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미래 제조기술 내재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니드는 또 지난 23일 유럽 대표 방산기업 MBDA와 차세대 미사일용 고열내성 안테나 부품 개발을 위한 적층제조 부품 제작 및 수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절충교역을 기반으로 한 기술협력 프로젝트로, 2018년부터 이어온 양사의 기술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양사는 ▲적층제조 기술 공동연구 ▲미사일용 안테나 부품 4종 20개 납품(~2028년) 추진에 합의했다.

휴니드는 이번 협력으로 적층제조 기술을 국산 무기체계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용 플랫폼에도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게 됐으며, 이는 절충교역을 통한 글로벌 기술이전과 국산화 확대를 동시에 달성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적층제조는 항공우주 및 방산 산업의 차세대 핵심 제조기술로, 복잡한 구조의 부품 일체화를 통해 설계 유연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생산 시간 단축과 경량화가 가능해 체계 전반의 효율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열·고하중 환경을 견디는 항공기·미사일 부품의 적층제조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적층제조 기술 확보는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휴니드는 이번 절충교역 기반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선진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방산 부문 적층제조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대한민국의 제조기술 자립 및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병권 휴니드 해외사업총괄은 “이번 노스롭그루먼 및 MBDA와의 협력은 절충교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기술협력의 모범 사례로, 휴니드가 첨단 제조기술의 내재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권 총괄은 또 “앞으로도 적층제조를 비롯한 핵심 제조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과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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