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링크, 한국형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본격화 나서

포니링크, 한국형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본격화 나서

▲사진=포니링크


포니링크(대표이사 남경필, 황정일)는 포니AI의 기술을 한국의 도로 환경에 최적화하는 현지화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포니AI는 지난해 3월 포니링크의 유상증자에 50억 원을 납입한 데 이어, 추가적인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3.72%를 확보하며 각 사 간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포니AI의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을 포니링크가 이전받아, 한국의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포니링크는 국내 도로에서 수집된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고유의 센서 데이터를 포니AI의 기술에 접목해, 한국의 도로 상황과 운전 문화에 맞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해외의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토양에 맞는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과정으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이러한 개발 방향은 포니AI의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된 기술 전략과도 일치한다. 당시 톈청 러우(Tiancheng Lou)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니AI 시스템의 강력한 일반화 능력을 강조하며,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의 운영 경험이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더욱 향상시킨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포니링크의 현재 개발 과정은 서울이라는 고난도 테스트베드에서 기술의 강건함과 빠른 적응력을 입증하며 서비스화에 가까워지고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사업은 경기도 전 도지사를 역임한 남경필 포니링크 회장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남 회장은 글로벌 기술과 국내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한국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포니링크의 사업을 이끌고 있다.

포니AI 본사는 한국에서 축적되고 있는 데이터와 운영 경험이 향후 진출할 다른 글로벌 대도시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로직의 글로벌 플랫폼 통합 가능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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