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에이전틱 AI 스페셜라이제이션(Agentic AI Specialization)’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초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Generative AI Competency)’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에이전틱 AI 스페셜라이제이션까지 확보해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에이전틱 AI 스페셜라이제이션은 AWS가 운영하는 파트너 역량 인증 프로그램 ‘AWS AI 컴피턴시’ 내에 신규 개설된 인증이다.
AWS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 전문 파트너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존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를 AWS AI 컴피턴시로 개편하면서 스페셜라이제이션 중 하나로 에이전틱 AI 인증을 도입했다.
이 스페셜라이제이션은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하며 여러 시스템과 협업해 복잡한 업무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를 실제 기업 환경에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파트너에게 부여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리테일·건설·제조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수백 건의 AI 및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내년에는 AI·데이터 프로젝트 수행 건수가 전년 대비 3배로 확대되고, 관련 매출도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관련 수주가 제조·서비스·금융 등 다양한 고객군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GC녹십자에는 품질 문서 자동화를 위한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해 문서 작성 및 검토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하나투어의 AI 기반 패키지 일정 자동 설계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해 여행 상품 기획 과정의 효율성과 맞춤 추천 기능을 고도화했다. 국내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챗봇 에이전트 등 AI 및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메가존클라우드는 내부 업무 솔루션에 AI와 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사 업무 생산성이 2023년 상반기 대비 40%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체 개발한 MSP 에이전트로 내부 클라우드 엔지니어들의 고객 지원 업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MSP 에이전트는 8000여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과 사용 패턴 학습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지속적 데이터 축적과 개량을 통해 엔지니어들의 생산성을 3~4배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CAIO(Chief AI Officer)는 “이번 스페셜라이제이션 취득은 메가존클라우드가 AI 도입을 넘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객이 사람처럼 판단·계획·협업하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의 실질적인 AI 혁신을 빠르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