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웍스, 상표 데이터 신뢰성 강화 위한 신규 AI 시각화 기능 공개

권리변동 타임라인·AI 검색과정 시각화로 변리사 업무 판단 근거 대폭 강화

마크웍스, 상표 데이터 신뢰성 강화 위한 신규 AI 시각화 기능 공개
국내 지식재산(IP) 기술 SaaS 기업 마크웍스는 상표 검색과 검토 과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AI 시각화 기능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설명 가능한 AI(XAI)가 되도록 AI의 검색과정을 시각화하는 기능으로, 상표 실사와 분쟁 대응의 정확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장 환경에서 변리사들이 ‘판단의 근거’를 보다 더 직관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중심 방향이다.

마크웍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상표의 권리·권리자 변동을 시간 순서대로 시각화한 ‘권리변동 타임라인’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상표의 등록, 권리 이전, 정정, 존속·말소 등 주요 이벤트가 문서 정보와 함께 구조적으로 배열돼 사용자는 상표의 전체 히스토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변리사들은 그동안 개별 문서를 일일이 확인하며 맥락을 재구성해야 했지만, 이번 기능으로 ▲상표 실사 ▲권리 안정성 검토 ▲침해 리스크 분석 ▲양수도·라이선스 계약 검토 등 다양한 업무에서 핵심 판단 근거를 이전보다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AI 상표 검색과정 전반이 실시간으로 시각화되며 검색엔진의 판단 기준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점도 주목된다. 검색이 진행되는 동안 ‘번역 검색어 생성 중’, ‘유사 의미 검색어 확장 중’ 등 단계별 절차와 함께 확장된 검색어들이 표시되며, 어떤 기준이 적용돼 후보군이 형성되는지 검색과정 자체가 명확히 공개된다. 

결과 중심이던 기존 검색 경험이 ‘과정 기반의 검색’으로 전환되면서 가시성과 신뢰도가 동시에 강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 나아가 각 유사 선행상표 후보에는 해당 상표가 선택된 근거를 보여주는 ‘검색 근거 확인 기능’이 추가된다. 이는 AI가 어떤 판단 단계에서 해당 상표를 후보로 인식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으로, 변리사는 단순히 ‘어떤 상표가 검색됐는가’를 넘어 ‘왜 이 상표가 후보로 분류됐는가’를 즉시 이해할 수 있다. 

예컨대 ‘유사 의미 검색어’ 단계에서 추출된 후보라면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통해 그 맥락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검색 결과 해석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마크웍스 김정우 CTO는 이번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상표 검색 서비스가 단순히 결과를 제공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그 결과가 어떤 흐름과 근거를 기반으로 도출됐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권리변동 타임라인과 AI 검색과정 시각화, 검색 근거 확인 기능은 모두 같은 취지에서 설계한 기능들로, 변리사가 판단의 토대를 명확히 확인하고 업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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