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은 이병만, 신사업은 이병주…코스맥스, 형제 경영 역할 분담

장남 이병만, 차남 이병주 나란히 부회장 승진…승계구도, 모친 서성석 지분 21.62% 변수

[취재] 본업은 이병만, 신사업은 이병주…코스맥스, 형제 경영의 역할 분담

▲(왼쪽부터)이병만 코스맥스 부회장,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 / 사진=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그룹이 이병만·이병주 형제를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2세 경영 체제를 굳혔다. 다만 역할 분담을 확실하게 함으로써, 경영능력 시험은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그룹은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와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를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2026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장남인 이병만 부회장은 코스맥스 대표로서 화장품 ODM 본업을 책임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둔 ODM 사업을 중심으로 생산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를 총괄한다. 코스맥스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동남아,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주력해 왔다.

차남인 이병주 부회장은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로 그룹 차원의 전략과 신사업을 맡고 있다. 화장품 ODM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소재 등 신규 성장 동력 발굴과 중장기 전략 실행이 주요 역할이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단순한 지분 관리 기능을 넘어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취재] 본업은 이병만, 신사업은 이병주…코스맥스, 형제 경영의 역할 분담
지분 구조에서도 형제 간 균형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다. 이병만 부회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 지분 19.95%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이병주 부회장은 지주사 지분 10.52%에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레시피·코스엠앤엠 지분 9.43%를 더해 총 19.95%를 확보했다.

다만 최종 승계 구도는 아직 열려 있다. 모친인 서성석 회장이 코스맥스비티아이 지분 21.62%대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지분의 향방이 향후 지배구조와 승계 구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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