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FDS 고도화, 출금 안정성 강화...사전 보호 체계 강화

“거래 전 단계서 위험요소 조기 차단, 출금 안정성 높여”

빗썸, FDS 고도화, 출금 안정성 강화...사전 보호 체계 강화
빗썸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며 고객 자산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보이스피싱·불법자금 이동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가상자산 입출금 위험 요소를 조기에 차단해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빗썸은 지난해 하반기 기존 FDS를 전면 재정비했다. 접속 환경, 행동 패턴, 거래 흐름 등을 종합 분석하는 정밀 규칙을 업그레이드했으며, 거래 패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이상거래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정보보호 투자 현황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빗썸이 2025년 11월 공시한 2024년도 실적 기준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은 953억 원이다. 이 중 11.2%에 달하는 106억 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입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전체 312명 중 32명으로 약 10%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정보보호 투자 비율이 높을수록 사이버 위험 관리와 보안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크다고 평가한다. 2025년 국내 주요 IT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비율이 5% 안팎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빗썸의 정보보호 투자는 평균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20일에는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 거버넌스 영역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동위원장은 이재원 빗썸 대표와 함께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강민석 KAIST 교수,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강은성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빗썸은 앞으로도 경찰청,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하며 업계 보안 기준을 상향하는 ‘보안 리딩 사업자’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최근 금융범죄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단순 사후 대응으로는 고객 보호가 충분하지 않고, 거래 전 단계에서 리스크를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FDS 고도화 등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차단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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