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이 3억8113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신혼집 마련 비용이 3억2201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항목은 혼수 1445만 원, 예식홀 1460만 원, 신혼여행 763만 원, 예단 1030만 원, 예물 588만 원, 웨딩패키지 471만 원, 이바지 155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주택 비용은 전년 평균(3억408만 원)보다 약 2000만 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억846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3억2158만 원, 충청 2억9399만 원, 영남 2억8369만 원, 호남 2억5418만 원, 강원 2억 2233만 원 순이었다.
비용 부담 비율은 남성 59.4%, 여성 40.6%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남성 2억2635만 원, 여성 1억5478만 원 수준이다.
신혼집 형태는 자가 41.1%, 전세 40.4%, 월세 9.3%, 반전세 6%로 조사됐다. 자가 비중은 전년 대비 상승했고, 전세는 소폭 감소했다. 영남·충청·호남은 자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서울과 수도권은 전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신혼 주택의 주거 유형은 아파트가 8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빌라 8.7%, 오피스텔 5.3%, 단독·일반주택 4.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충청·영남은 아파트 선택 비율이 높았고, 서울은 빌라 비중이 타 지역보다 높았다.
주택을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은 총 591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예식홀(1460만원)과 웨딩패키지(471만원)를 합한 예식 관련 비용은 1931만 원, 혼수·신혼여행·예단·예물·이바지를 포함한 기타 비용은 3981만 원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예식 생략이나 전·월세 선택 등 다양한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며 “형식보다 부부의 상황을 고려해 준비하려는 인식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