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LG전자, 월페이퍼 TV에 ‘무선’ 더했다…‘W6’ 공개

83인치 TV가 22kg 불과, 3.9배 밝지만 소비전력 세계 최저…블랙 표현 높이고 반사율 0.5% 이하로 낮춰

[현장] 83인치인데 22kg대…LG전자, 무선 올레드 TV W6 공개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이 지난 25일 열린 LG전자 신제품 TV 설명회에서 2026년형 무선 월페이퍼 ‘W6’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데이터뉴스


“W6 신제품은 두께가 9mm로 얇고 가볍습니다. 통상 85인치 LCD TV가 45kg 정도인데, LG의 W6는 83인치임에도 22kg이 약간 넘는 정도입니다. 또 화질이나 성능은 어떤 TV보다 뛰어나고 무선 연결이라 심플합니다.”(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LG전자는 지난 25일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2026년형 TV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초슬림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와 ‘LG 올레드 에보 G6’를 중심으로 올해 나올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먼저 시선을 끈 제품은 무선 월페이퍼 TV W6였다. LG전자는 2017년 세계 최초 월페이퍼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기존 월페이퍼 제품이 유선 연결 방식이었다면, 2026년형 W6는 무선으로 진화했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영상을 손실과 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기술을 적용했고, 셋톱박스 등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 크기도 35% 줄였다.

백선필 담당은 무선 연결 안정성에 대해 “제로 커넥트 박스는 TV 전면에서 20m, 측후면에서 8m 떨어져 있어도 전송 손상이 없고, 나무나 유리 협탁에 넣어도 신호에 문제가 없다”며, “박스 안에 안테나가 있어 TV 위치를 감지해 최적의 신호를 전송한다”고 말했다. 

[현장] 83인치인데 22kg대…LG전자, 무선 올레드 TV W6 공개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G6’ / 사진=데이터뉴스


이날 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 G6도 선보였다. 2026년형 신제품 W6와 G6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같은 화질 엔진을 사용한다. AI 성능을 담당하는 NPU는 전작 대비 5배, CPU는 50%, GPU는 70% 이상 성능을 높였다.

두 제품 모두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 밝아졌고,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해 밝기와 색 정확도를 높였다. 저화질 콘텐츠를 4K 수준으로 보정하는 ‘AI 듀얼 4K 업스케일링’도 지원한다.

백 담당은 “화질에서 선명함은 윤곽선과 디테일이 살아있을 때 느끼는데, 엔진 하나로만 처리하면 둘중 하나만 강조하는 단점이 있다”며, “신제품은 두 개의 AI 엔진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학습해 화질을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밝기를 높였음에도 전력 효율을 유지해 세계 최저 소비전력 올레드와 유럽 에너지 레벨 최고 등급을 확보했다.

보안도 강조했다. 

백 담당은 “LG의 통합 보안 시스템 ‘LG쉴드’는 CES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받았다”며, “중국 기업들보다 한국 기업들이 보안에 더 신경 쓰고 있고, 저장된 데이터나 사용자 인증이 새어나가지 않게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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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솔루션 기획팀장이 W6에서 생성형 음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 사진=데이터뉴스


현장에서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기능 시연이 진행됐다. 갤러리 TV앱 서비스를 개발한 권태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솔루션 기획팀장이 W6에서 생성형 이미지와 음악 서비스를 소개했다.

홈화면에서 뮤직 앱을 실행하면 생성형 AI를 사용해 음악 만들수 있다. 장르를 고르고 그에 맞는 무드를 선택하면 1~2분 길이의 음악이 생성되며, 완성된 음악은 이미지와 함께 대기모드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플러스 앱에서는 생성형 AI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거나 유명 뮤지엄 협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 콘텐츠는 100여 개이며, 월 구독 시 5000장 이상의 명화 콘텐츠와 생성형 이미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 모드에서 전원을 꺼도 화면이 유지돼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퍼펙트 블랙과 반사율 저감 효과를 비교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LG전자는 현장에서 2025년형 G5와 2026년형 G6를 조명 아래 나란히 놓고 블랙 표현과 빛 반사 차이를 설명했다. 

[현장] 83인치인데 22kg대…LG전자, 무선 올레드 TV W6 공개

▲류지봉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 화질개발팀 책임이 2026년형 G6의 반사율을 측정하고 있다. / 사진=데이터뉴스


류지봉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 화질개발팀 책임은 “G6에서 반사 처리 기능을 더 개선했고,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준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며 “지난해 반사율이 1% 미만이었는데, 올해는 0.5% 이하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휘도계로 측정한 결과, 블랙 휘도 레벨은 일반 사무실과 비슷한 밝기의 현장에서 0.02~0.03 수준이 나왔다. 또 흰색 판을 화면 가까이 댔을 때 신제품에서 비침이 더 적었다.

LG전자는 25일 국내를 시작으로 2026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2026년형 LG 올레드 TV는 ▲올레드 에보(G6·C6) ▲올레드 TV(B6)로 운영된다.

국내 출하가는 65형 329만(B6)~379만 원(C6), 77형 569만(B6)~870만 원(G6), 83형 790만(B6)~1300만 원(G6)이다.

무선 월페이퍼 TV W6와 마이크로RGB TV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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