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해외법인 흑자 순풍…국민카드, 흑자 전환하며 선두

국민카드 법인별 자산 리밸런싱 등 앞세워 수익성 개선…해외법인 내역 공시하는 4개 카드사 모두 순이익 개선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민카드 해외법인이 올해 들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순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신한카드를 제치고 주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민카드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해외법인 3곳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94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억6700만 원) 대비 흑자전환됐다.

kb국민카드는 ▲KB대한특수은행(캄보디아)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인도네시아) ▲KB J 캐피탈(태국) 등 3개 법인의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해외법인은 그간 순이익 하락을 겪어왔다. 특히 2024년에는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적자 발생으로 507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0억 원으로 손실을 줄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카드는 해외법인별 수익성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 조직·프로세스 효율화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을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모든 해외법인들이 모두 순이익을 늘리거나 개선시켰다.

해외법인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곳은 KB J 캐피탈이다. 올해 1분기 113억2700만 원으로, 3개 법인 중 유일하게 1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71억3200만 원) 대비 58.8% 증가했다.

KB대한특수은행의 순이익은 16억67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기간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도 적자 폭을 68억700만 원에서 35억5400만 원으로 절반 가량 줄였다. 내실 경영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민카드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주요 카드사 중 글로벌 실적 꼴찌였지만, 올해는 신한카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해 1위였던 신한카드는 해외법인 순이익이 전년 대비 28.1% 성장하는 데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순이익 합계는 94억100만 원으로, 국민카드와의 격차는 3900만 원에 그친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도 전년 대비 모두 해외법인 순이익을 늘렸다.

우리카드는 미얀바법인인 투투파이낸스가 2억2000만 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점이 주목됐다. 인도네시아법인도 성장, 전체 순이익은 8억2200만 원에서 26억4300만 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카드도 -3억900만 원에서 14억17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타 카드사와 달리 베트남법인만 보유하고 있어 순이익 자체는 4개사 중 가장 적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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