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정보기술이 키르기스스탄 FIA와 의료분야 디지털 전환 및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의장(맨 왼쪽) 등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미소정보기술
미소정보기술이 키르기스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소정보기술은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연계 행사인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키르기스스탄 외국인투자자협회(FIA)와 국가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및 AI 기반 헬스케어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키르기스스탄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의료정보화에 필요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공유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술 적용, 의료·제조 분야 전문인력 양성, 현지 사업화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이다.
미소정보기술은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협력 대상을 넓힌 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연세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에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SmartBIG)’을 구축하며 의료데이터 통합·분석과 임상연구 지원 경험을 쌓았다. 개인건강기록(PHR) 관리와 의료데이터 심의·반출, AI·빅데이터 분석 등 의료데이터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축적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 경험과 AI 기술을 활용해 키르기스스탄의 의료정보화 수준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병원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진료와 기관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단위 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미소정보기술은 중앙아시아 사업 범위를 의료에서 제조·공공·건설·국방 분야로 넓힐 예정이다. 삼성전자, 롯데건설, 에코프로, 현대제철, CMTX 등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AI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현지 산업환경에 맞춘 AX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우선 키르기스스탄에서 병원정보시스템과 의료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뒤 AI 의료서비스와 공공분야 AI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생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을 중앙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삼고 국가별 의료·산업 환경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의료뿐 아니라 공공·제조·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미소정보기술의 데이터·AI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