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1043/art_1792658978.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대형 GA들의 경쟁력 평가 기준이 설계사 확보 규모에서 정착률과 계약의 질로 변화되고 있다. GA들은 그간 높은 정착지원금을 앞세우며 설계사 확보에 집중했지만, 하반기부터 1200%룰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인력의 유지·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사들의 전속설계사에게 적용됐던 1200%룰이 GA 소속 설계사에게까지 확대됐다.
1200%룰은 보험계약 첫해(초년도)에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모집수수료 총액을 월납 보험료의 12배(120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의 월납 보험료가 10만 원일 경우 초년도 수수료 총액 한도를 120만 원 이내로 제한한다.
GA는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다수의 보험사 상품을 비교·분석해 판매하는 법인보험대리점이다. 설계사 조직을 기반으로 영업이 이뤄지는 만큼 소속 설계사 수가 영업 경쟁력의 주요 지표로 꼽힌다.
이에 대형 GA들은 그간 높은 정착지원금과 수수료를 앞세워 설계사 조직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다만 이러한 설계사 확보 경쟁은 그간 GA업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일부 설계사가 높은 정착지원금을 받고 이직한 뒤 단기간에 다른 GA로 이동하거나, 고객의 보장 수요보다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우선적으로 권유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GA 소속 설계사에게도 1200%룰을 확대 적용했다. 이에 따라 GA업계에서는 단순히 설계사를 늘리기보다 확보한 인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경쟁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일단 상반기까지의 설계사 정착률은 대형 GA법인 4곳이 모두 상승했다.
정착률이 가장 높은 곳은 GA코리아다. 올해 6월 말 정착률은 72.71%로 전년 말(69.59%) 대비 3.12%p 상승했다. 글로벌금융판매는 64.93%에서 67.28%로 2.35%p,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64.22%에서 67.07%로 2.85%p 늘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정착률은 56.71%에서 57.39%로 개선됐다. 다만 4곳 중 유일하게 60%를 밑돌았다.
1200%룰이 하반기부터 확대 적용된 만큼 상반기까지 나타난 정착률 개선 흐름이 규제 시행 이후에도 이어질 지가 주목된다. 정착률 상승이 이어지게 된다면 GA업계의 경쟁력 지표가 기존 설계사 수에서 정착률 등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