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E-mail을 통해 실시한 대규모 정치 기획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0.32%)에서 91,821명에게 35개의 모임 유형을 제시한 후 '가입하거나 직접 참여해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나 모임(온라인 모임 포함)'을 선택하게 한 결과, '대분류'를 중심으로 활동률을 살펴보면, '취미' 모임이 35.9%로 활동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출신/연고'(34.0%), '종교'(30.1%), '운동/스포츠'(24.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전체적으로 평균 가입 모임 수가 2.4개인 가운데, 평균 모임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평균 2.8개의 모임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전북(2.7개)과 강원(2.7개) 순이었다. 반면, 가입 모임 수가 적은 지역은 각각 평균 2.2개를 기록한 서울, 부산, 인천 지역이었다. 대체적으로 대도시 거주자들의 모임 수가 적었다. 한편, 울산 지역 유권자들은 '취미', '출신/연고', '운동/스포츠', '정치/언론/노조' 등 4개 분야에서 활동률 1위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지지자가 다른 정당 지지자에 비해 모임 활동률이 높았으며, 특히 '출신/연고'(37.2%)와 '종교'(32.2%) 모임에 많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전체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며,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정치/언론/노조' 관련 모임 활동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