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과 함께 회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 '복리후생'.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의 복리후생제도를 '50점 미만'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회원 858명(남성 641명, 여성 217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의 복리후생제도 만족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16.8%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68.6%가 현 직장의 복리후생제도 점수를 '50점 미만'으로 평가했으며, '0점'이라는 응답도 19.9%나 됐다.
"우리 회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복리후생제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마음에 드는 제도가 없다'라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차량유지비·식대지원'이 12.9%, 연월차·정기·유급·출산·안식휴가 등을 모두 포함하는 '휴가제도'가 9.6%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시행효과가 없는 복리후생제도"로는 '사내 동호회 후원(26.3%)', '휴가(14.2%)', '업무 외 수당(13.3%)' 등이 많이 꼽혔으며, "회사생활에 필요해서 보완해주었으면 하는 복리후생제도"라는 문항에서는 '자녀 학자금, 주택자금 등의 생활지원비(27.4%)'와 '자기개발비(24.7%)'가 각각 1·2위에 랭크됐다.
한편,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항목 중 근로자가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는 제도인 선택형 복리후생(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제도는 전체응답자 중 단지 13.3%만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으며, 연간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25.4%)‘ 내에서 지급하고 있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