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을 지나다보면 카오디오 볼륨을 높이고,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질주하는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소음도 소음이지만, 그들의 안전운전에 대해 걱정하게 된다.
최근 이와 관련, 10·2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월등히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www.kidi.or.kr)이 25일 발표한 <2005 자동차보험 가입자 교통사고율>에 따르면, '18~20세'의 교통사고율이 14.0%(평균 5.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25세(9.7%)'와 '26~30세(6.6%)'의 사고율도 여타 연령대의 5%대 보다 높았다.
또 '남성(5.2%)' 보다는 '여성(6.2%)'이, 1년 미만의 '초보 운전자(10.3%)'가 '1년 이상 운전 경력자(평균 6.4%)'들에 비해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사고율"은 승합차가 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건설기계(6.3%)', '화물차(5.8%)', '승용차(5.5%)'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보험료에 대한 보험금의 비율)은 73.1%였고, 승용차가 73.9%로 가장 많은 손해율을 나타냈다. 또 연령대 별로는 '71~75세(77.2%)', 가입 경력별로는 '8년 이상 가입자(77.5%)'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