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은 총재, 제11차 EMEAP 총재회의 참석후 귀국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5월 26일부터28일 중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개최된 제11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 Governors' Meeting)에 참석한 후, 5월 29일(월) 귀국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대양주 지역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해 '대내외 불균형하에서의 거시경제운용(Macroeconomic management in the context of both internal and external imbalances)'과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경제적 충격 가능성 및 중앙은행의 사전 대응(Pandemic influenza:Potential economic impacts and central bank precautions)'을 주제로 토론하고 동아시아 금융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인플루엔자의 경제적 영향과 관련한 토론에서 이성태 총재는 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거시경제 및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존의 금리·주가 변동 등과 같은 익히 알려진 유형의 위험에 대응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지역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수반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의 특성과 함께 대고객 금융서비스 제공, 금융기관간 업무 연계성 등 금융기관 고유의 업무특성을 반영하여 인플루엔자 유행 단계별로 업무지속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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