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가는 곳만 간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이번 여름엔 어디로 갈까? 해운대? 경포대?

해양수산부(www.momaf.go.kr)가 <해수욕장 유형별 관리·평가 모델 개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며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주 방문하는 해수욕장으로 33.9%가 '부산 해운대'를 꼽았다. 이어 '강릉 경포(24.0%)', '대천(20.9%)', '부산 광안리(11.0%)', '강릉 낙산(7.6%)'순으로 집계돼 응답자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우리나라 주요 4대 해수욕장을 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복수응답).

또 가장 마음에 드는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부산 해운대(14.0%)'가 1위에 올랐고, 이어' 대천(12.6%)', '강릉 경포(9.7%'), '속초(3.9%)', '강릉 낙산(3.4%)'으로 조사돼 전체 105개 해수욕장 가운데 상위 5대 해수욕장이 전체 응답자 중 40%를 넘는 지지를 받았다.

"선호 해수욕장 선택 이유"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 정도(57.0%)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라고 답했고, '교통상의 편리(21.4%)', '편리한 배후시설 및 서비스(9.0%)', '편의시설(6.3%)'순으로 응답했다.

선호하는 해수욕장 유형에 대해서는 83.9%가 '유명하지 않으나 사람이 적고 여유 있는 해수욕장'을 선택했고, 16.1%가 '사람이 많아 붐비지만 유명한 해수욕장'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해수욕장의 개선점에 대해 27.6%가 '주변교통의 편리성'을 꼽았고, 이어 ▲기초시설 개선(화장실, 식수대 등) 19.7% ▲주변환경(자연 환경)개선 13.1% ▲무질서 및 불법행위 감소 12.4% ▲숙박서비스 개선 1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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