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및 곰탕에 곁들여 먹는 '파채'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하 소보원, www.cpb.or.kr)이 시험·조사한 <야채류의 기생충 및 병원성세균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파채 50개 제품 중 20.0%에 해당하는 10개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 전체 실험 제품 중 6.0%에 해당되는 3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반면 50개 제품 모두 기생충 및 충란은 검출되지 않아 기생충 및 충란으로부터는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보원은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은 음식점에서 파를 미리 절단해 상온 보관하는 동안 증식된 이균과 함께 독소가 생성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구입 후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전처리 야채제품 13개 업체 24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기생충 및 충란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8.3% 제품에서 식품매개 병원성세균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소보원은 2004년 18개 중 4개(22.2%) 제품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된 것에 비해 위생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