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6.2억불, 55% 감소!

8월 무역수지가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6년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한 277.1억불, 수입은 23.1% 증가한 270.9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는 전년동기 대비 55%나 감소한 6.2억불을 나타냈는데, 이는 원유수입증가와 파업에 따른 자동차 수출차질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평균 수출액은 11.5억불, 수입액은 11.3억불로 수출입액 모두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인한 석유제품(26.1억달러·65.3%)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석유화학제품(24.3억달러·36.1%)도 대만 등 해외업체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차질로 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이 강세를 보여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반도체(31.2억달러·19.4%), 일반기계(21.8억달러·17.2%) 등 주력제품의 수출호조가 이어졌으며 그간 부진하던 철강(18.5억달러·29.0%), 무선통신기기(23.7억달러·8.2%)도 업계의 적극적 마케팅 노력과 수출물량 확대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자동차(18.4억달러·△1.1%)와 자동차부품(8.2억달러·6.4%) 수출은 전월에 이어 노사문제에 따른 생산·수출차질로 둔화됐다.

수입은 원유수입(55.4억달러·43.8%)이 도입단가가 배럴당 69.35으로 상승하고 석유제품 수출물량 확보를 위한 물량 증가로 급증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수출은 파업차질 만회를 위한 자동차 수출 확대, 석유제품 수출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연간 목표인 3,18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입은 향후 국제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어 수입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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