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최근 자동차 사고율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06회계년도 4~7월 자동차손해보험의 손해율이 77.9%로 전년동기(71.9%)에 비해 6.0%p 상승했다.

경과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2.9%(716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사고건수 증가로 발생한 손해액이 11.5%(2,062억원)나 늘어났기 때문.

회사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온라인 전업사를 제외한 흥국쌍용(82.9%), 신동아(82.6%), 대한(81.5%), 그린(80.1%) 등의 중소형사 및 동부(81.9%), LIG(81.2%) 등 일부 대형사의 손해율이 80%를 넘어 전체 77.9%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사고율도 5.9%로 전년동기(5.7%) 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주 5일제 확대 및 과속방지 모형카메라 철거 등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사고율의 지속적 상승으로 손해율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 대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최근 인상된 보험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돼 하반기 이후 손해율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