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고용전망 '흐림'

기업들의 고용증가세가 급속히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cham.net)가 8월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485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4/4분기 고용전망지수(EP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104'에서 기준치인 100에 밑도는 '99'로 떨어져 이번 4/4분기 기업들의 고용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4/4분기 고용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기기(133→100), 비금속광물(115→90), 컴퓨터/사무기기(109→88) 등의 업종에 크게 낮아지는 가운데, 정유(120), 조선(120), 철강(113) 업종 등은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98)과 중소기업(99) 모두 전분기에 비해 떨어졌고, 수출기업(93)의 고용전망이 내수기업(101)에 비해 침체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 2곳 중 1곳 정도(46.8%)는 자사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출증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어 ▲전반적인 경기회복 26.8% ▲사업영역 확장 14.0% ▲순이익 증가 5.6% ▲채용관련 정부지원 확대 3.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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