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의 총자산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현재 8월 가결산 중인 "보험회사 총자산 규모 추이"에 따르면, 2006년8월말로 보험사의 총자산이 302.5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7월말 기준으로 보험사 총자산은 299조5,390억원으로 300조원 돌파를 불과 4,610억원 남겨놓고 있는데, 최근 보헙업계의 월평균 총자산 증가율이 1.0% 수준임을 감안할 때 8월말 총자산은 300조를 넘게 되는 것.
이는 1997년4월말 100조원에서 200조원(2003년4월말)으로 증가에 6년이 걸렸으나, 200조원에서 300조원으로의 증가는 불과 3년4개월 만에 이뤄져, 연간 자산증가율(12.0%)을 유지한다면 2011년 상반기 중에는 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자산 200조원을 돌파했던 2003년4월말과 비교할 때 생보사는 외국사의 자산규모의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손보사는 대형사 중심의 자산증가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보험사 자산 300조원 돌파를 계기로 보험업계가 국내 금융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졌다"며 "이러한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도 병행하도록 자산운용부문의 역량 강화와 리스크관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선진화된 감독 제도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