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인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주식관련사채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2002~2006년의 각 연도별 1월부터 9월27일까지의 "주식관련사채 주식상장 및 상장평가차익 추이"에 대해 조사·분석한 결과, 2004년 이후 주식관련사채의 주식전환으로 인한 상장금액 및 평가차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4년과 2005년 비교시 상장차익이 무려 323.29%(486억원→2,057억원) 증가했다.
전환사채 주식상장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147.56%(2,102억원→5,204억), 상장평가차익은 103.45%(640억원→1,30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전환사채를 통한 상장금액과 주식발행금액 및 평가차익 모두 200% 이상 급증했으나, 국내전환사채의 경우 상장금액 및 평가차익 각각 41.13% 및 31.11% 증가에 그쳤다.
한편, 전년 동기대비 신주인수권부사채 주식상장금액은 25.34%(2,810억원→3,523억원), 상장평가차익 2.83%(1,417억원→1,45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신주인수권부사채의 경우 상장금액이 116.18%, 상장차익은 201.41% 늘었고, 해외 14.26% 감소했다.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가 국내에 비해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주식상장 규모 및 평가차익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