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 이름 60%, 외국어 사용중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의 외국어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글문화연대(www.urimal.org) 학술위원 김형배 교수가 9월25일 기준으로 한국방송1·한국방송2·문화방송·서울방송·교육방송·YTN 6개 채널의 412개 방송 프로그램의 외국어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59.7%(246개)가 외래어 및 외국어로 된 프로그램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29.9%가 외국어 고유명사나 외래어를 제외한 순수한 외국어 이름으로 조사됐다.

또 2006년 6월말에서 7월말까지 6개 방송사의 150여개의 프로그램 3만5,000분 방송분량을 대상으로 출연자의 외국어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5.64분마다 1개의 외국어가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분야별로는 뉴스(1개/4.88분당)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고, 이어 △교양·오락(1개/4.99분당) △드라마(1개/5.93분) 순으로 외국어가 많이 쓰였다.

이와 관련 한글문화연대 관계자는 "현재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의 표제어 중 서양 외래어는 5.4%에 불과한 반면 방송 프로그램 이름의 59.2%가 외래어를 포함한다는 것은 방송이 외국어 사용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외국어 남용은 국어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적 자긍심을 손상하게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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