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시대를 준비하는 'U-SoC Robot 2006' 본선 대회

KAIST(총장 서남표)가 주관하는 "유비쿼터스 에스오씨 로봇 2006 (U-SoC Robot 2006)" 대회 최종 본선경기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 4월, 총 13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한 이번 대회는 6개월 동안 설명회, 출전자격 테스트와 예선 대회를 거쳐 탱크로봇 16개팀, 태권로봇 8개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본선 경기는 산업자원부가 국내 유수의 로봇 경기를 통합하여 개최하는 "2006 국제로봇컨테스트"에서 함께 진행되며, 18일부터 19일까지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연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본선 경기에 돌입한다.

U-SoC Robot 대회는 외부의 조종 없이 스스로 '인식', '판단', '행동' 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지능형 로봇 경기다. 탱크로봇은 영상인식, 무선통신,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 상대 로봇을 레이저포로 공격하여 승패를 결정짓는다. 태권로봇은 인간형 로봇으로 영상인식을 이용하여 상대 로봇을 인식하고 태권도 동작으로 때리거나 넘어트려 점수를 획득한다.

이 대회는 국내 CPU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2002년 첫 대회때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자체 개발한 기술만을 사용해 왔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팀에게는 관련 세미나, 로봇용 플랫폼 보드 교육 등을 통한 SoC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지능 로봇의 이해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위원장인 유회준(柳會峻, 46)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올해 참가팀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지능 로봇에 대한 다양한 학습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 관련분야 대학생들의 이론교육과 실습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