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제도가 대기업들의 제도도입 확대로 인해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작년 12월 제도 시행 이후부터 2006년9월말까지의 퇴직연금 영업실적을 조사·집계한 결과, 9월말 현재 ▲적립금액 4,218.8억원 ▲계약건수 1만2,356건 ▲가입자수 13만8,24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적립금 및 신규계약 건수가 전월 대비 각각 93.8%p, 57.2%p 상승한 수치.
특히, 확정급여형(DB) 위주의 대기업 제도도입 확대에 따라 확정급여형 비중이 ▲7월 36.9% ▲8월 47.2% ▲9월 66.4%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금 운용현황을 살펴보면, 예적금 및 금리형 보험상품 등의 '원리금 보장' 운용이 84.4%에 달해 간접투자 등의 '실적배당' 운용 9.8%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월 77.0% △8월 79.0% △9월 84.4%로 원리금 보장상품 운용비율은 매월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편, 적립금을 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보험사가 61.7%로 전월에 비해 25%p 상승했으며, 은행의 경우 31.5%로 21.5%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