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말 현재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이 1999년도 이후 최저 수준인 0.98%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14일 발표한 <2006년9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이 0.98%로써 전년말(1.22%) 및 전분기말(1.02%)보다 각각 0.24%p, 0.04%p 하락해 FLC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최초로 1% 미만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1~9월 및 3/4분기 중 신규발생부실(각각 9.1조원, 3.0조원)이 정리실적(각각 10.1조원, 3.1조원)을 하회하고 총여신이 급증(100조원, 33.9조원)한데 기인한 것.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이 2005년말 1.31%에서 2006년9월말 현재 1.06%로 개선됐으며, 그 외 ▲가계여신(-0.17%p) 0.81% ▲신용카드채권(-0.56%p) 1.84%를 나타냈다.
은행별로는 16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년보다 개선된 반면, SC제일은행(1.58%→1.73%) 및 산업은행(1.01%→1.22%)은 대손상각 등 부실채권정리실적 부진으로 전년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이 현재와 같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손상각 등 부실채권정리를 지속 추진토록 지도하는 한편, 신용위험관리상 잠재적 부실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사전예방적 감독을 지속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