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대목 제대로 잡았다

10월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백화점 매출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한 추·동 의류 판매 감소로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16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백화점의 매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0.2% 소폭 증가한 것에 비해 대형마트는 10.1%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대형마트는 '식품(14.8%)', '가정용품(14.3%)', '잡화(9.4%)' 등 추석 성수품의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크게 증가했다.

백화점은 '식품(19.0%)', '명품(7.7%)', '잡화(5.4%)' 등이 전년 동월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아동스포츠(△5.6%)', '여성정장(△4.7%)', 여성 캐주얼(△4.1%)' 등 의류 부문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소비자 구매패턴은 대형마트가 전년 동월대비 '구매객수', '구매단가' 모두 1.9%, 8.1% 상승했으나, 백화점은 '구매객수(△4.2%)'는 감소하고 '구매단가(4.3%)'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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