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중 순상품교역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중 순상품교역지수가 전기대비 1.7%(전년동기대비 8.2%) 하락한 71.2를 기록, 사상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 수출단가는 의류(-1.5%)·직물(-1.3%) 등이 하락했으나 화공품(12.5%)·철강제품(6.6%) 등이 올라 2.9%(전년동기대비 1.0%) 상승한 93.8로 집계됐으며, 수입단가는 대부분의 품목이 올라 4.7%(전년동기대비 10.1%) 상승한 131.8를 나타냈다.
반면, 소득교역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7.3%(전기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물량지수는 의류·섬유사 등이 전년동기에 비해 줄었으나 방카c유 등 석유제품(27.0%), 기계류와 정밀기기(28.6%), 전기·전자제품(18.9%) 등이 크게 늘어 전년동기대비 16.9%(전기대비 2.2%) 증가한 209.5를, 수입물량지수는 경공업원료(-4.0%)가 하락했으나 철강재(36.0%), 전기·전자기기(16.7%), 기계류와 정밀기기(14.2%) 등 대부분의 품목이 늘어 11.5%(전기대비 0.8%) 증가한 154.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