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7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통계청(www.nso.go.kr)이 도시지역 2,000가구를 대상으로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95.2로 전월(93.9)보다 1.3p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현재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3.3으로 전월(82.6)보다 상승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97.6)도 전월보다 0.8올랐다.
소비지출 기대지수도 104.8로 전월(102.2)보다 상승했으며, 기준치 100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어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동반 상승했으며, 연령대별로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및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7.3으로 전월(80.7)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