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험시장이 선진국 및 신흥시장을 막론하고 노후대비와 생존 및 건강리스크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해외 보험시장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세계 보험시장의 보험료 규모가 ▲생명보험 1조9,7376억달러 ▲손해보험 1조4,520억달러로 총 3조4,257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생명보험은 3.9%, 손해보험은 0.6% 성장해 생명보험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평균으로는 생명보험이 1.5% 성장하는데 그친 반면, 손해보험은 4.8% 성장했다.
지난 5년간 세계 보험 시장의 주요 특색을 살펴보면, 생명보험의 경우 인구 구성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보장성 보험보다는 저축성 보험과 투자형 보험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령화 진전으로 노후소득 준비 중 생존리스크 확대에 개인적으로 대비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
손해보험 시장은 가격경쟁으로 자동차 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 시장은 포화되는 반면 상해·건강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의 성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변액형 연금상품, 건강보험상품 등 생존 및 건강리스크 보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개발부터 자산운용에 이르기까지 경영전반에 걸친 다각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보험시장의 2005년 수입보험료는 8.5% 성장한 829억3천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또 1인당 보험료 규모인 보험밀도는 1,706달러로 22위, GDP 대비 수입보험료 규모인 보험침투도는 10.25%로 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