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중 절반 정도가 매매가에 비해 분양가가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시 25개구의 평당 매매가와 평당 분양가 수준을 조사한 결과, 분양가가 매매가 보다 높은 곳이 13개구에 달했다.
중랑구의 경우는 분양가가 평균 1,569만원인데 반해 2007년1월 현재 평균 매매가는 844만원으로 725만원의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이어 ▲성동구(641만원) ▲서대문구(450만원) ▲노원구(370만원) ▲중구(278만원) ▲광진구(244만원) 등의 순으로 분양가와 매매가의 격차가 컸다.
분양가가 매매가 보다 높은 지역의 경우 입주시점에서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 분양시 입지조건과 수요정도를 감안한 환금성 및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반면,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높은 지역은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마포구,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등 9개 지역이다.
특히 양천구는 매매가(2,177만원)와 분양가(883만원)의 차이가 1,294만원이나 났다. 강남구 역시 매매가(3,519만원)가 분양가(2,496만원)보다 1,023만원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