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립식 투자계약 만기도래 규모가 5.4조원에 달하지만 대량 환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간접투자시장 동향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적립식 투자계약 만기도래 규모가 올 3월까지 약 1.7조원에 달하며, ▲2/4분기 1.2조원 ▲3/4분기 1.2조원 ▲4/4분기 1.3조원으로 올해 전체로는 5.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간접투자시장으로의 자금유입 감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만기도래 규모가 적립식 신규투자액(2006년 하반기 중 월평균 0.92조원 증가) 및 주식형 수탁고(약 50조원) 등을 감안할 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어서 대량 환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기별로 만기도래 규모가 분산돼 있고, 적립식 투자의 경우 환매시기 선정이 투자 계약 만기보다는 시장상황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것도 이유로 꼽혔다.
특히, 인덱스·라이프싸이클 펀드 등 신상품 출현으로 인해 환매 후 재투자 또는 신규투자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금년 3월22일부터 시행되는 개인 MMF 미래가격제도로 인해 수시입출금 용도의 자금을 중심으로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있으나, 주식매입·자동이체 등과 연계된 MMF 거래의 당일결제 허용이나 MMF 수익증권 담보대출 활성화 등 투자자의 거래편의성 제고를 위한 보완방안이 병행될 경우 단기간 내 급속한 변경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