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 규모가 세계 주요국 증시 중 16위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세계거래소연맹(WFE) 소속 51개 회원거래소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주요 거래소 현황>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전 세계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54조4,938억달러로 2005년 말 44조3,155억달러에 비해 2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는 미국 뉴욕증시로 15조4,212억달러을 기록했으며, 이어 ▲일본 도쿄 4조6141억달러 ▲미국 나스닥 3조8,650억달러 ▲영국 런던 3조7,943억달러 ▲유로넥스트 3조7,082억달러 ▲일본 오사카 3조1,216억달러 ▲홍콩 1조7,150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국증권거래소의 경우는 시가총액이 8,344억달로 16위에 올라, 지난 2005년 말에 비해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회사 수를 살펴보면,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가 4,796개사로 가장 많았고, 한국증권거래소는 1,689개사로 8위에 올랐다. 그 밖에 △캐나다 토론토 3,842개사 △영국 런던 3,256개사 △미국 나스닥 3,133개사 △미국 뉴욕 2,281개사 △호주 1,829개사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거래대금 규모는 1조3,396억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 뉴욕증시로 21조7,894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이어 ▲미국 나스닥 11조8,075억달러 ▲영국 런던 7조5,838억달러 ▲일본 동경 5조8,249억달러 ▲독일 2조7,416억달러 ▲스페인 1조9,412억달러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