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3.5% 상승···3년여만에 최고치!

수입물가 상승률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3월 중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3월 수입물가(원화기준)가 전월에 비해 3.5% 올라 2004년5월(3.6%)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달러에 대한 원화 약세 현상과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원자재'는 기초원자재가 ▲농작물 0.5% ▲종이원료 0.9% ▲연료광물 5.3% ▲비철금속소재 5.5% 등이 오름세를 보여 4.9% 상승하고, 중간원자재가 '석유제품(1.4%)', '금속1차제품(2.6%)' 등을 중심으로 2.3%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3.7% 증감률을 기록했다.

또한 '자본재(1.78%)'는 일반기계제품과 전기전자기기제품이 각각 2.4%, 0.7% 올랐으며, 소비재는 내구재와 비내구재가 모두 1.1%씩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한편, 3월 중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지난 2월에 비해 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농수산품'은 조개(-18.6%)와 오징어(-2.2%)가 어획량 증가로 하락했으나, 참치(3.9%)와 미역(8.5%)이 어획부진,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라 0.2%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3.2%), 금속1차제품(3.4%)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1.8%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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