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애인 취업의 봄 연다

삼성전자 맞춤훈련과정 입학식이 4.18(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산하 5개 직업능력개발센터별로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단의 맞춤훈련을 통해 장애인을 대규모 채용할 예정으로 맞춤훈련생 144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 추가모집으로 200여명까지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찾은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해법은 바로, 대기업에서 장애인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맞춤식 인재채용 방식이다.

※ 「맞춤훈련」이란 훈련기관이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사전에 훈련내용, 인원 등을 약정한 후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훈련방식이어서 최근 장애인 직업훈련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올해 3월부터 삼성전자 맞춤훈련생 모집에 나섰고, 심각한 취업난속에서 740명의 장애인들이 응시했다. 1, 2차에 걸친 선발전형을 통과한 최종 150명이 선발된 것이다.

어려운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예비 삼성인들은 4.18(목) 입학식을 시작으로 일산, 대전, 대구, 부산, 전남에 있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3개월~6개월간 정보처리, 전기전자 분야의 전문 훈련을 받게 되고, 모든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삼성전자의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다.

2005년 6월, 공단과「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작년 맞춤훈련을 통해 120명의 장애인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이미 채용된 장애인들은 빠른 업무적응력과 낮은 이직률을 보여 삼성전자와 장애인 모두에게 '장애인 고용'이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고 그로인해 올해 장애인 채용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초일류 대기업 삼성전자의 계속되는 장애인 채용모델은 '장애인 우수인력 부재'라는 기업체의 편견을 해소하고, '맞춤식 인재채용'이라는 장애인 채용의 우수사례로 많은 대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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