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30 여성 2명 중 1명, 성희롱‧성폭행 불안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서울에 혼자 사는 2030세대 여성들은 주거비 부담과 치안 불안 우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1인 여성가구 생활실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030세대 여성들은 10명 중 9명이 자발적인 독립생활을 선택했으며 74.2%가 주거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정규직의 73.3%, 소득 300만 원 이상인 경우도 73.3%가 같은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44.6%는 일상생활이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위급상황에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가 46.0%로 가장 많았고, 우려하는 범죄로는 성희롱성폭행(45.9%)1, 주거침입절도(24.7%)2위를 차지했다.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은 주거지 내부 계단이 31.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차장이나 정류장 등에서 집까지 오는 공간이 각각 15.0%, 10.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6일 오후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정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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