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IoT 구축..기술 세계화 나서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LG유플러스는 누적 방문객 1200만명을 기록한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 건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공공 IoT 시스템을 구축하며 기술 세계화에 나섰다.

DDP는 중국, 일본 등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로 공공IoT 기술 적용의 최적의 장소다. LG유플러스는 DDP 내 공공IoT 구축으로 표준 레퍼런스를 확보해 홈IoT를 넘어 세계 곳곳의 관광 명소 등 공공IoT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서울 디자인 재단과 IoT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에 나섰으며 현재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 외국인 관광객 등 이용률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DD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D 내비, 비콘(Beacon) 기반서비스인 전시회 스마트 도슨트, 쿠폰 및 이벤트 제공 서비스, 물품 도난 방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DDP 내 상권의 다양한 정보와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 기존 무선 통신인 NFC와 달리 근접하지 않아도 정보수신이 가능하며 실내에서의 정확한 위치 확인도 가능한 IoT 기술이다.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DDP에서 전시시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실제 실내 사진을 이용해 길을 알려주는 3D 내비는 건물을 처음 접하는 관광객 혹은 시민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스마트 도슨트는 관람객이 원하는 전시물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전시물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는 자동화 가이드 서비스다.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현재 스마트 DDP 애플리케이션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향후에는 DDP 곳곳에 지웨이브 기반의 무선 센서 인프라를 구축해 화재, 지진 등 재난 상황 시 고객과 가장 가까운 비상구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알려주는 생명을 구하는 재난 방지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온습도, 소음센서를 활용한 전시작품 모니터링 및 소음관리등 최적의 전시환경도 구축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IoT개발담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공공IoT 레퍼런스 확보의 최적의 장소라며 전 세계 공공 IoT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시스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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