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매출액의 약 10% 정도가 물류비로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2006년11월부터 2007년2월까지 전국 제조업 및 도소매업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매출액 대비 기업 물류비가 9.7%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9.9%) 보다 0.2%p 감소한 수치이지만 주요 선진국인 '일본(4.8%)', '미국(7.5%)'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10.2%로 '대기업(7.8%)' 보다 2.4%p나 높았고,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12.3%, 제조업 9.2%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물류비가 증가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기업의 26.6%가 '유가상승'을 꼽았고, 다음으로 '운송비 및 임차료 증가(20.7%)', '인건비 상승(19.6%)'이 뒤를 이었다.
또 물류비 절감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운송 아웃소싱'이 21.5%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 수배송 경로개선 12.5% ▲물류센터 공동화 10.5% ▲파킹·보관 효율화 9.8%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