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1월 내수판매 '씽씽'...완성차 5사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86만84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판매량인 82만2754대와 비교해 5.6% 늘어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14.3% 증가했으며 이는 현대·기아차 등의 차량 공급 정상화와 신차 출시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5사의 11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늘어난 14만4814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곳은 르노삼성으로 전년 대비 109.2% 증가한 1만2565대를 팔았다. 이는 SM6가 지난달 5300대가 팔리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지만 전월인 10월 대비로 20.0% 증가했다. 이는 최근 출시한 신형 그랜저 등 신차 효과로 보인다.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는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에 역대 최다인 2만7000여대의 계약 실적을 보이고 판매가 시작된 지 1주일 만에 4606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완성차 5사의 해외 판매도 전년 대비 6.3% 늘어난 72만3644대를 기록했다. 

반면 누적 판매 실적은 797만47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08만5083대) 대비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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