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위성호 최방길...신한금융 회장 3파전, 이력 보니 결론 보인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각축전

박시연 기자 2017.01.13 08: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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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경쟁이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후보를 고사했다.

회추위는 오는 20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인데, 후보 3명의 그간 이력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근접해 있는 인물은
조용병 신한은행장이다

이와 관련,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최근 차기 회장 선출 과정을 놓고 물 흐르듯 인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에서는 한 회장의 발언이 순리를 강조한 것으로 보고 신한은행장을 맡고 있는 조용병 행장의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은행장이 회장으로 선임되는 경우가 많다. 

조용병 행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 출신이다. 그는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33년간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통 신한맨이다. 2002년 신한은행 인사부장, 2006년 신한은행 강남종합금융센터 센터장, 2007년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2009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2011년 신한은행 리테일 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2013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53월부터 신한은행장을 맡고 있다.

조 행장은 지난
2015년 고 서진원 전 행장이 와병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자 행장 자리를 놓고 위성호 사장과 각축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라응찬 전 회장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위성호 사장 대신 중립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던 조 행장이 선임됐다. 조 행장은 임기 기간 동안 신한은행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3분기 기준 신한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5117억 원으로 취임 전인 2014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12723억 원)보다 18.8%나 증가했다. 또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등지에 지점을 내는 등 신한은행의 해외 영업망 확대에도 기여했다.

조 행장과 리턴매치를 펼치고 있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조 행장보다 1년 늦은 1985년에 신한은행으로 입행했다. 위 사장은 1995년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과장, 2004년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PB)사업부장, 2006년 신한금융 인력자원(HR) 팀장, 2007년 신한금융 경영관리담당 상무, 2008년 신한금융 부사장, 2013년 신한카드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38월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위 사장은 지난
20168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에 성공해 오는 826일까지 임기를 확보한 상태다. 신한카드의 지난 2016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5322억 원으로 위 사장이 취임(20138)했던 해인 2013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5348억 원)보다 0.5% 감소했다. 2012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5896억 원)과 비교해도 9.7% 줄어들었다. 수수료 인하 등 업계 전반에 걸친 악재로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방길 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1951년생으로 4명의 후보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강원도 강릉 출신이며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이자 초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기도 하다. 최 사장은 2001년 신한금융지주 상무, 2006SH자산운용 부사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91월부터 201212월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신한사태를 겪은 신한금융은 만 70세 이상의 회장 재임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조 행장과 위 사장 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선임되면 두 차례의 연임이 가능하다. 최 전 사장의 경우 만 65(19511212일생)여서 장기 집권 가능성은 적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올랐던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4명의 후보군 가운데 유일한 외부영입 인사였다. 1958년생으로 충남 천안 출신인 강 사장은 성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에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했다이후 1988년에 신한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2000년 신한증권 마케팅전략본부 본부장(상무이사), 2003년 굿모닝신한증권 리테일본부 본부장(부사장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2년 2월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강 사장은 신한금융투자 최초의 증권전문가 출신으로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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